[詩] 흑염소육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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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마시마니 |
[詩] 흑염소육개장
[詩]「염소 생을 위한 건배」
술안주인가~
보양식인가~
그 중에 하나다.
아니 둘다다.
흑염소 고기와 각종 나물들이 모였다.
그리고 아주 친한 친구들이 되었다.
그래서 춤을 춘다.
고춧가루씨는 아무데나 낀다.
그리고 나대기 시작한다.
그래서 하모니를 만들어 간다.
그래서 얼큰한 맛을 나게 끓여낸다.
삶아서 부드럽게 만든 후 가늘게 뜯어낸 흑염소다.
고춧가루와 함께 끓여낸 덕분에 시원하단다.
얼큰하고 시원한 맛나다.
그래서 밥도 부르면 저절로 온단다.
파기름의 풍미와 청양고추의 향이 깊게 베어든다.
국물의 맛이 맛나다.
그래서 술이 저절로 부르면 온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위해 잔을 들었다
건배!
[최명성 시인] 詩(시) 마시마니본사에서~